관절이 자주 뻣뻣하고 계단 오르내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많은 분들이 ‘콘드로이친’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절에 좋다”는 이미지 때문에 복용법·주의사항을 모르고 드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오늘은 콘드로이친의 작용 원리, 복용 시 주의점, 과학적 근거, 추천 대상을 네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콘드로이친은 무엇인가? (기전·효과·근거)
1) 콘드로이친의 정의
콘드로이친(Chondroitin sulfate)은 연골·힘줄·인대를 구성하는 황산화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 성분입니다.
연골의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 흡수와 탄력을 유지하며 염증 매개물질(IL-1, TNF-α) 억제 효과가 보고됨
2) 어떤 연구 결과가 있나?
국제 골관절염 가이드라인(OARSI)에서 “증상 완화에 부분적으로 도움되는 보조 성분”으로 평가
메타분석(2018, Ann Rheum Dis): 콘드로이친 투여군이 통증 감소 약 8~10% 개선, 기능 개선 약 6~8% 개선 효과 보고
관절염 초기·중기 단계에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일상 활동성을 올리는 데 도움됨
3)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
무릎·손가락 관절이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는 초기 관절염 반복적인 계단·등산으로 연골 마찰이 많은 사람 과체중으로 슬관절 하중이 큰 사람 장기간 고강도 운동을 하는 30~40대 운동러
2. 콘드로이친 복용법 (용량·기간·병용법)
1) 하루 섭취량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용량: 하루 800~1200mg 대부분 제품이 1일 1~2회 섭취로 구성
→ 800mg(1정) + MSM / 글루코사민 / 보스웰리아와 병용된 복합제도 많음
2) 복용 기간
관절 성분은 즉각적인 효과가 없음 최소 4~8주 복용, 통증이 있는 경우 3개월 지속 복용 후 평가 권장
만성 관절염은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3) 다른 관절 성분과의 병용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 조합은 임상적으로 사용 사례가 많음
글루코사민: 연골 합성 촉진
콘드로이친: 연골 분해 억제
→ 상호 보완 효과
MSM(메틸설포닐메탄): 항염·진통 보완
보스웰리아: 염증 억제(단, 간 효소 영향 유의)
4) 복용 시간
식후 복용 시 위장 자극 ↓
꾸준함이 가장 중요 → 아침 혹은 저녁 일정 시간 고정
3. 콘드로이친 복용 시 주의사항 4가지
1) 혈액응고 억제제(와파린 등) 복용 중인 경우 주의 콘드로이친은 혈액 점도를 약간 낮출 수 있어, 와파린, 아스피린, 항응고제
복용 중인 사람은 PT/INR 변화 가능성이 있어 의사 상담 필수.
2) 갑각류 알레르기
일부 제품은 해양 생물 유래 콘드로이친을 사용함.
→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료 확인 필수.
3) 임산부·수유부는 임상데이터 부족
안전성 자료가 많지 않아 복용 권장되지 않음. 기존 관절염 치료는 의사 처방으로 조절하는 것이 안전.
4) 당뇨 환자는 글루코사민 병용 시 주의
콘드로이친 자체는 혈당 영향이 거의 없지만 글루코사민 조합 제품은 혈당을 미세하게 올릴 가능성
→ 당뇨 환자는 단일 성분 선택이 더 안전

4. 콘드로이친이 특히 잘 맞는 사람 vs 피해야 하는 사람
1) 잘 맞는 사람 (추천 대상)
초기 관절 통증이 시작된 40~60대, 반복적으로 무릎을 쓰는 직업군(요양보호, 물류, 건설, 군인 등), 연골강화 목적의 체중 운동을 병행하는 사람, 글루코사민 단독 효과가 적었던 사람
2) 피해야 하는 사람(또는 의사 상담이 필요한 경우)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심장질환·부정맥 환자, 최근 수술을 받았거나 출혈 위험이 있는 사람, 임신·수유 중인 여성, 심한 간 기능 저하 환자(복합제에 보스웰리아 포함 시 특히 주의), 갑각류 알레르기 환자(해양유래 콘드로이친)
결론 요약
콘드로이친은 관절 통증을 줄이고 연골 기능을 지지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성분이지만, 약처럼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800~1200mg을 최소 8주 이상 복용해야 의미 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항응고제·당뇨·임신 등 특정 상황에서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릎이 뻣뻣하다, 걸을 때 통증이 커진다” 같은 초기 증상 단계에서
꾸준히 복용하면 연골 유지·통증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습니다.